책소개_
문학적, 대중성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김영랑의 시.
시인의 시는 여러 세대를 거슬러오면서도 오래도록 친숙하게 우리 곁에 머물고 있다.
한국 대표 시인의 작품을 나만의 손글씨로 필사해 봅시다. 손으로 기억하고 싶은 김영랑의 시.
[필사의 힘]
- 쓰는 치유: 아날로그적 감성을 되살려 감성 치유의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 단순하지만 위대한 글쓰기 실력 향상의 방법 중 하나가 바로 필사입니다.
- 쓰고 나서 소장: 필사를 마치고 세상에 단 하나뿐인 나만의 책이 완성됩니다. 소장 가치가 있습니다.
[수록된 시]
모란이 피기까지는
언덕에 바로 누워
가늘한 내음
가야금
강물
강선대(降仙臺)
거문고
그 밖에 더 아실 이
그 색시 서럽다
그대는 호령도 하실 만하다
꿈밭에 봄마음
끝없는 강물이 흐르네
낮의 소란소리
내 마음을 아실 이
내 옛날 온 꿈이
내 훗진 노래
노래
눈물 속 빛나는 보람
뉘 눈결에 쏘이었소
님 두시고
다정히도 불어오는 바람
달
독을 차고
돌담에 속삭이는 햇살
들꽃
땅거미
떠날아가는 마음
마당 앞 맑은 새암
무너진 성터
물 보면 흐르고
미움이란 말
바람에 나부끼는 갈잎
밤사람 그립고야
뵈지도 않는 입김
비는 마음
뻘은 가슴을 훤히 벗고
빛깔 환히
지은이_김영랑
본명은 김윤식(金允植). 전남 강진(康津) 출생. 휘문(徽文) 고등 보통 학교를 마친 후 일본에 유학, 도쿄의 아오야마[靑山] 학원 전문부를 마쳤다. 1930년에 박용철ㆍ정지용과 함께 《시문학(詩文學)》을 발간, 1936년 4월 《영랑시집(永郎詩集)》을 출간했다. 유미파적(唯美派的)인 입장의 서정시를 썼으나, 해방 후 정치적인 혼란에 대한 비관에서 시 《대체 내 노래는 어디로 갔느냐》ㆍ《한 줌 흙》을 통하여 과거의 자신의 시를 포기 내지 수정, 뒤에는 민족주의적인 입장에서 정치적인 의미가 있는 작품을 발표했다. 공보처 출판 국장이 되었으나, 6ㆍ25 전쟁 중 포탄 파편의 화를 입어 사망했다.
엮은이_ 꽃마리
자가출판 플랫폼을 이용하여 계속 출판을 하고 있으며,
나에서 멈추지 않고,
위로가 필요한 분들에게 한 달에 한 분을 선정하여,
책을 출판해드리는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세상을 좀 더 아름답게 하는 일이라 생각합니다.
“당신의 이야기도 책이 됩니다”